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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5 가족여행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남이섬

by 통합메일 201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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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9일


오전 4시30분 쯤에 청주에서 청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출발했다.


자동차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를 안 한지 오래되어서.....


스마트폰의 올레 네비를 써서 왔는데 참 쓸만 했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요긴하게 잘 썼다.


아침 고요 수목원에 도착하니 오전 7시 정도였다.



잠만 자는 동생


스마트폰으로 아침고요수목원 개장시간을 알아보니 8시30분?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하는데..


개장시간까지는 아직 1시간 30분이나 남았다니




차 안에서 수다를 떨다가..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나가 앉아 보기도 하고..





혹시나 싶어서 매표소에 가서 지금 못 들어가냐고 물어보니


왜 안돼냐는 듯이 아저씨께서 된다고 하셨다.


1인당 8천원의 입장료를 냈다.


물론 카드 결제 가능.




근데 문제는 비


위성사진을 보니 금방 그칠 비는 아니라서 걱정이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내리는 비를 보며 버스 정류장에 하릴 없이 앉아 있는 것도 참 좋았다.



버스가 솔찬히 많이 다닌다.



할 일이 없어서 계속 참새만 찍었다.



그러다 8시 쯤 되어서 비가 소강상태가 되고 입장입장



급한 성격의 아버지는 거침 없이 앞장 서 가시고



여자들은 사진찍기에 바쁘다


나는 사진 찍으랴 아버지 쫓아가자고 보채느랴 바쁘다





시계방향으로 돌려고 하니 오르막이 장난 아니다.


비가 와서 미끄러운 곳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사진의 명소 답게 여기저기에 이렇게 포인트가 아주 많이 널려있다.


비만 조금 덜 왔어도 더 많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을 것 같다.



어머니께서도 흡족해하시고..


하지만 비 맞아서 드라이한 머리가 다 망가지고........(숙연)




앞장 서 올라간 아버지 찾아서 올라가는 중



찾았다 아버지


아빠 좀 천천히 가요


아버지는 농업연구직공무원이셔서 은근히 즐기시는 듯 했다.



사진 찍기 싫어하시는 걸 간신히 한 장



네네 거기 서세요



우리의 아침고요수목원 관람은 정자 투어였다.


조금 걷다가 비가 많이 내리면 이렇게 정자에서 쉬었다 가곤 했다.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다가도


이 좁은 정자에 앉아 내리는 비를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


나이를 먹어보니 가족들과 이렇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매의 눈으로 발견한 스팟!


이런 장소 찾아낼 때면 아직 눈이 녹슬지 않았구나 싶다.



잠깐 한 눈 팔면 저렇게 멀리 가버린 아버지


거침 없다.



구경하다가 또 비와서 대피대피




그러면 이렇게 좋은 사진도 건지는 법



비가 잠잠해지면 사진 찍고





비 내리면 또 피신하고


이건 뭐 이재민도 아니고 ㅋ



영화 편지에 나오는 그 나무가 아닌가 싶은데


음.. 개인적으로 잔디밭은 남이섬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여긴 내가 생각했던 그런 광활한 느낌이 없다.




천하의 D800도 이런 상황에서는 화밸이 넋이 나간다.




딸과 엄마는 경쟁이라도 하듯 포즈를 취했다.




사진 찍는 어머니를 조롱하는 딸





동생이 확실히 사진을 많이 찍혀본 실력이 있어서 포즈를 잘 안다


하지만 포즈의 종류가 한정적이라.. (먼산)



수목원 끝을 찍고, 그곳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아무데나 앉았다가, 사진 잘 나올만한 곳으로 옮겨 앉았다.


아메리카노가 5천원으로 제일 싸고....(뭐?)


어지간한 차들은 6천원대다.


커피도 카페베네 수준으로 맛이 없........





여유가 생기니 내 사진도 생긴다.







역광을 이용하면 좋은 사진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머니 저는 왜 이렇게 새카만 걸까요.


자전거를 많이 타서 그런 걸까요.



우리 아버지 시선처리에 신경 쓰셨다.






이제는 돌아가는 길


뭔가 아쉬워서 포인트를 찾아보려고 애썼다.






돌아오는 길에 정말 예쁜 온실이 있었다.


체력이 되었다면 더 나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을텐데


나도 그렇고 다들 좀 힘들어서.....





여전히 길을 잡으시는 아버지 ㅋㅋㅋ


나이가 드실 수록 말수 적은 어린아이가 되어가시는 것 같다.





이제 거의 다 돌아왔다.




그래도 사진을 꽤 많이 찍어서 그런지 여한은 없는 듯



기념품샵 구경


물론 아무 것도 사지 않았다.


여기서 한 3~4시간 구경을 한 것 같다.


다들 돈이 아깝지 않은 수목원이었다고 했다.


동의한다.


점심은 근처에 있는 항아리손칼국수집에 가서 먹었다.


가족여행 - 청평 항아리손칼국수 후기






이번에는 청평에서 가평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쁘띠프랑스!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를 참 재밌게 보기도 했고, 유럽건축물을 많이 지어놨다고 하고


지나가는 길에 있으니 들렀다.


여기도 입장료는 8천원이다.



여기가 정문인데 실수로 차를 후문에 주차했다.



사람들 많다.


어린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많다.





근데 뭐 생각보다 사진 찍을 게 별로 없기는 했다.


우리 가족의 여행은 거의 내 동생 사진 찍는 일이 주 업무다.



아버지와 딸


두 사람의 성격이 비슷하다.


어머니와 아들의 성격이 비슷하다.


근데 또 교차되게 비슷한 것도 있다.


골고루 나눠가진 모양이다.



찍은 거 없어서 쥐어짠 사진



이것도 쥐어짠 사진



영 볼 거 없어서 아버지 표정이



여기 쉽지 않다 ㅋ



그래도 다른 사람들 사진에서 많이 본 스팟을 발견해서 다행이었지





의상을 잘 입고 와서 다행이었다.




어머니도 똑같이




막샷 날렸는데 하나 건짐



어머니가 아버지 사진 많이 찍게 하려고 등떠밀다시피해서 찍었다.



이젠 아버지도 즐기시는 듯



다들 거들떠보지도 않던 울타리가 있었는데


렌즈 핀테스트하기 딱 좋게 생겼길래 여기서 찍어 보자고 했다.



그렇지 이렇게 또 하나 건지고



여기는 그냥 뭐




중앙 광장 쪽이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지나다녀서 찍기가 쉽지 않았다.


좌측하단에 사람 머리통이 하나 있었는데 포토샵으로 자르고, 패턴툴 써서 없애버렸엉 ㅋ



쥐어짬


의미없는 사진



바글바글행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다.


입장료 8천원이 아까워서 다들 멘탈이 후덜덜 털림


가족여행 코스로는 별로 적절치 않아 보이는 쁘띠프랑스였다.


사실 갑자기 가게 된거라서 사진 조사가 없던 것도 문제.



이제..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청평,가평,남이섬 쪽 샤또드스파 펜션 가족여행 후기



좋은 숙소였다.


비싸서 걱정했는데 다들 만족해서 그런지 좋은 투자였다는 생각이다.


딱히 땡깡이나 별다른 요구도 없는 가족이라 업체 입장에서도 좋았을 듯.







다음날 일어나서 남이섬으로 고고싱



주차료는 4천원이다.


진짜 돈을 긁어모을 듯




선착장에 사람 진짜 엄청 많다.



기다리면서 한 컷



탑승


남이섬은 1인당 1만원을 내면 들어갈 수 있다.


배는 그냥 타는 느낌..


따로 검표원이 없던 느낌이었는데 여차하면 그냥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배 안 에서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했다.



남이섬에 상륙하자마자 한 장





평일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여기서 찍고 싶다고 하셔서 깜놀



일단 연습 삼아서 가로수길에서 찍어봤다.


여기는.. 뭐 따로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어지간한 큰 길들은 다 이런 길들이다.


굳이 거기까지 안 가도 될 정도로..



그리고 의외로 이런 숲과 잔디밭 쪽에 사진 찍기 참 좋았다.


사람들이 이런 장소는 다 놓치고 그저 가로수길 쪽으로만 가는 게 안타까웠다.



크.......




아버지!!!!!!!!!!!!!!!!!!ㅋㅋㅋㅋㅋ



어머니도 여기 사진 잘 나온다고 좋아하셨다.




잠자리 굿



비누방울 가지고 노는 가족이 너무 예뻣다.




아버지도 이번 여행이 꽤 만족스러우셨는지


어머니가 하자는대로 다 따라주셨다.


평소 같으면 짜증을 버럭냈을텐데 ㅎ




딸과 어머니는 여전히 촬영 경쟁




가평은 잣이 유명한 동네라 청설모가 많다.


청설모는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해지는 동물이다.


귀여운 듯






어머니는 쥐띠인데.. 그만 닭 그림과 같이 찍어버렸다.




가족사진 성공적


마침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얼른 찍었다.



색감은 이게 더 좋긴 한데



군인들도 있다.



겨울연가 포즈란다 ㅋ



연리지!?




우리 아버지 너무 귀여움




남이섬 끝까지 걸어나왔다.






강을 배경으로 찍고



동생 사진은 이게 베스트 오브 베스트인 듯



나무 오른쪽으로 몸을 내밀어 달라고 주문했는데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



우리가 이렇게 찍고 가면


다들 사람들이 우리가 찍은 구도와 포즈를 따라서 찍곤 했다.


역시 내가 사진을 잘 찍는다고 가족들에게 인정 받음.




적극적으로 포즈 생성을 해주는 고마운 모델




어머니 화장실 가셨을 때 기다리면서



양산이 포인트



하늘 자전거 타러 가는 길이다.



후후후후후후후


1인당 3천원짜리 하늘 자전거인데..


코스가 너무 짧아서.. 한 10분 타나???


개실망





하도 걸었더니 너무 힘들어서 평상을 찾아 앉고 누웠다.


그런데 커다란 개미들이 너무 많다.



개미 많다고 얼른 가자고 하시는 아버지



이제 남이섬도 굿바이


여기도 그럭저럭 입장료 값을 했던 것 같다.



돌아오는 배는 좀 더웠다.



점심 즘 되니 바글바글하게 모인 사람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역시 여행 관광은 이른 시간에 움직이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이게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 데


하여간 이걸 타면 자라섬이나 남이섬으로 배를 안 타고 하늘에 케이블을 타고 갈 수 있다.


돌아올 때는 배를 타고 나오고..


1인당 38,000원이라 엄두가 안 나서 포기



이렇게 대강의 관광이 끝나고


가족여행 - 청평 종가집닭갈비막국수 후기


청평으로 나와서 닭갈비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좀 쉬다가 또 밤 12시 30분에 미션임파서블 4D 아트모스를 보러 갔다 오고 ㅋㅋㅋ

휴가를 참 파격적으로 보낸 우리 가족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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