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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일로 기차여행 제6편 (청주-남원-여수-부산-경주-강릉,정동진)

by 통합메일 201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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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1일

 

여행의 6일차 마지막 날이 밝진 않고..

 

그냥 눈을 떴습니다.

 

남자 수면실에서 자다가 꿈까지 꾸다가 눈을 번쩍 떴습니다.

 

잠시 여기가 어딘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혹시 이미 해가 떠버린 것은 아닌가 황급히 일어납니다.

 

충전을 걸어놨던 폰의 시계를 보니 4시 40분.

 

정말 잠이 많은 제가 딱 알맞게 일어났군요.

 

알람도 안 걸었는데 말이죠.

 

역시 사람은 긴장을 하고 있으면 다 되나 봅니다.

 

 

 

부리나케 씻고 짐을 챙겨서 찜질방을 나섭니다.

 

6시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5시 30분에는 찜질방에서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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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봐두었던 GS25시 편의점에 들어가서 도시락을 구매합니다.

 

추억의 도시락과, 통밀샌드위치를 샀습니다.

 

전 LG텔레콤 사용자이기 때문에 15%DC가 되더군요

 

 

 

보통 편의점을 보면 DC가 많이 됩니다.

 

패밀리마트는 KTF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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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저씨께서 친히 가게 밖까지 나와서 길을 알려주셔서

 

강릉역을 잘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밤길이 좀 으슥하니 무섭긴 무섭군요


 

 

가는 길에 어떤 남자분께서 제게 길을 물어보시더군요.

 

강릉역 가는 길이 이 길 맞냐고

 

저도 여행자지만, 물어보니깐 이 길 맞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남양주에서 오신 분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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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에 도착했습니다.

 

늦을까봐 잰걸음으로 왔는 데 생각보다 넉넉하게 도착을 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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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기차를 타러 갑니다.

 

일출보러 가는 걸로 보이는 여행객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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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도 종착 시발역이기 때문에

 

기차가 이렇게 서서 대기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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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타서 아까 샀던 도시락과 샌드위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도시락보다는 샌드위치가 더 맛있게 생겼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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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강릉을 떠납니다.

 

굿바이 강릉..

 

오죽헌은 다음 기회에..

 

어차피 지금 겨울이라 별로 일 것 같아요

 

한번 가보기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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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동안 기차를 타고 내려서

 

추워서 얼른 역사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데

 

우와 사람이 진짜 많습니다.

 

일출 때문에 아침만되면 사람이 이렇게 미어 터지는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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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바깥으로 나와서 한번 찍어봅니다.

 

서 있는 사람도 있는 데 땅바닥에 앉아있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추워서 해뜰때까지 저렇게 앉아있는 거지요

 

 

저도 얼른 비집고 들어가서 서서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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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찾아본 정동진 일출 시각은 이론상 7시 40분

 

영화를 보면서 창박으로 하늘을 살피니

 

새까맣던 하늘이 점점 푸른빛을 띠는 게 보입니다.

 

7시 즈음 장비를 매고 해변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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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들어가는 게 추워서 싫어서 보도블록 위에서 한방 찍는 데

 

차 한대가 들어오더군요.

 

좀 많이 짜증났습니다.

 

주차하는 곳이 아닌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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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는 안 떠서 롱셔터 촬영만 해댑니다.

 

아 근데 정말 춥습니다.

 

바람도 그렇고

 

모래가 얼어서 발이 너무 시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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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슬슬 해가 뜨는 것 같네요.

 

노을 같은 일출이군요.

 

저 멀리 배 근처의 점들이 CCD먼지인줄 알았는 데 새인가 봅니다.

 

아니다 다시 보니깐 먼지 맞네요 ㅠㅠ

 

렌즈를 막 갈아 끼웠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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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자니 어느새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조금 미리 나와서 자리 맡아놓길 잘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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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서 셀카 찍는 사람들이 많길래 저도 한번 찍어봅니다.

 

저기 뒤에 있는 아가씨;;

 

장노출 찍는 데 카메라 앞에서 서성거리고...

 

삼각대 다리 발로 차고 가고;;

 

뭐라고 하고 싶은 말이 목구멍에서 찰랑찰랑 거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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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저 불빛을 보고 처음에는 저게 해인줄 알고 계속 찍다가

 

나중에 저게 배인 것을 깨닫고 엄청 좌절했었습니다.

 

어쩐지 너무 빠르게 왼쪽으로 이동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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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43분 드디어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배 뒤로 떠오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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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48분

 

천천히 계속 떠오릅니다.

 

여기저기에서 사진 찍고 환호도 들립니다.

 

 

사실은 내일이 새해 첫날이라서 내일의 일출이 더 의미있고 그래서 내일 사람이 더 몰리겠구나 싶고..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겨우 하루의 차이일 뿐

 

인간이 만든 개념이 그렇게 큰 차이로 확대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2009년의 마지막 해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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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르게도 찍어봅니다.

 

이때 사진 엄청 많이 찍었네요.

 

 

아 근데 역시 너무 추워요.

 

잠바를 입고 장갑을 끼고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어서 위는 괜찮은데

 

하반신 특히 발이 차가운 모래에 붙어 있어서 정말 춥습니다.

 

이렇게 동상 걸리나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카메라 배터리 마저도 너무 추워서 갑자기 만땅에서 1칸까지 떨어져버립니다.

 

당황해서 배터리만 빼서 품속에 넣고 있다가 찍기도 했네요.

 


 

 

어느 정도 찍었고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삼각대를 접지도 않고 들고 역 방향으로 뛰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람이 좀 덜 한 곳에 가서 삼각대를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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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정동진 역으로 가는 방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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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나가는 터널입니다.

 

 

일출찍을 때 포커스 MF로 맞춰놨던거 안 바꿔서 핀이 다 엉뚱한데 맞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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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의 뜻이 이런 것이구나도 알았습니다.

 

정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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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피신을 왔습니다.

 

저 처럼 추위를 피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셀카를 찍었는데 얼굴 나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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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선물해준 장갑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요긴하게 참 잘 썼습니다.

 

이번 여행에 이 장갑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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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차를 타러 갑니다.

 

제천까지 가는 기차가 8시 25분에 있지요.

 

제천에서 청량리로 가거나 거기서 기차를 갈아타고 청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곳 정동진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네요.

 

자전거 동호회 활동하던 시절에 알게 됐던 같은 학교 다니는 동생인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아침부터 왠일인가 하고 받았는 데

 

정동진에서 절 봤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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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오고 제일 앞 칸의 제일 앞 좌석에 앉았습니다.

 

경험 상 이 좌석이 가장 안전한 것 같더군요.

 

타자마자 얼른 추억의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정동진의 추위에 차가웠지만 역시 배고픔 앞에선 다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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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좌석에는 이렇게 콘센트도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런데 표 검사를 한번 했는 데

 

알고 보니 제가 타고 있던 곳이 특실이더군요

 

내일로 티켓 사용자는 KTX나 특실을 이용할 수가 없답니다.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말하고는 뒷칸으로 이동 합니다.

 

어쩐지 자리가 좀 편한거 같더라니

 

 

 

저 같은 분들이 몇분 계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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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칸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도 나쁘지 않네요.

 

선반이 있어서 소지품을 올려놓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기차를 한참 타고.. 10시 40분에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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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드래곤 역을 지나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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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충전하다가 지루해서 영화를 보면서 갑니다.

 

어떤 아가씨가 와서 자기 배터리 충전을 부탁하길래 제 충전기에 끼워 드렸습니다.

 

권력을 가진 기분

 

응?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제천에서 청주로 내려가는 기차가 없고

 

영락없이 서울까지 갔다가 내려가야 하는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 데

 

아까 정동진에서 만난 동생이 제천에서 청주로 간다는 말에

 

여친이랑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두 사람 다 아직 취침 중..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차 시간을 조회해본 결과 딱 떨어지는 차가 있더군요.

 

다행입니다.

 

집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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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14분 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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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와도 햇살이 따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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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나와서 전경을 한번 살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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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하군요.

 

여기도 변두리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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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저렇게 피리를 불고 계시는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저 깡통에서 뱀이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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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건물에 붙어있는 구둣방 아저씨께서 새 모이를 그릇에 담아 내 놓으셨는 지

 

참새들이 모여있습니다.

 

근데 제가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하고

 

카메라를 조작하려고 조금만 움직여도 다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허수아비처럼 가만히 꽤 있으니 다시 간 큰 몇 마리가 모여들더군요.

 

1분의 기다림 드디어 절 의식하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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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분에 대전으로 가는 기차가 있습니다.

 

저걸 타면 이제 집으로 가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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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는 정동진에서 만난 동생과 함께 앉아 이야기를 하면서 왔습니다.

 

주제는 뭐 자전거, 스노우보드, 취업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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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10분 드디어 청주 도착입니다.

 

사랑하는 내 고장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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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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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반가워서 막 사진을 찍으면서 역을 나갑니다.

 

휴휴

 

5일여만에 돌아왔더니 감회가 새롭군요.

 

여행은 즐거운 겁니다.

 

돌아오기 위해 떠나고

 

돌아왔다 또 다시 떠나기 위해 떠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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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어머니께서 마중을 나와 주셨습니다.

 

아 이렇게 여행이 끝났네요.

 

즐거웠습니다.

 

 

 

여행기를 쓰는 현재 1월 3일입니다.

 

내일 1월 4일부터는 다시 11월에 있는 중등교원임용고시를 향해서 갈 듯 하네요.

 

여행도 다녀왔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진득하니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또 다른 여행을 위해여~

 

야호~

 

 

읽어주시고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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