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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요즘엔 약을 달고 산다. 자반증, 찰과상엔 메디폼 vs 하이맘밴드

by 통합메일 201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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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약을 달고 산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잘 다친다.


운동신경이 없어서 원체 운동과 거리를 두고 살았는데


바퀴달린 운동기구들을 좋아하다보니..


속도에 미쳐서.. 다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들어와 앉은 기분이다.


자전거며 롱보드며..








2주 전에 다친 팔꿈치.


그나마 보호대를 했기에 이 망정이지 안 했으면 정말 팔이 벌집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약국에서 8천원에 주는 하이맘밴드를 잘라 붙였다가


진물 나오는 게 감당이 안 되서 결국 병원으로 갔다.


항생제 처방받고..


메디폼 붙이고 접착거즈 붙였다.


그 상태로 한 5일 정도 지냈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디선가 자꾸 꼬랑내? 쉰내?


그런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나는 발이나 엉덩이나 그런데서 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범인은 바로 팔이었다.


메디폼을 붙여놓고 진물이 그 안에서 흘러나와서 잘 낫고 있기는 한데


메디폼을 갈아주질 않으니 삼출물들이 그 안에서 변질되기 시작했던 것



더군다나 날씨도 더웠으니 말이다.


어휴..


냄새가 그냥




그래서 약국에 가서 메디폼(8,800원) 사고 접착 거즈 사서 집에 와서 붙였다.


아 물론 알콜솜 만들어서 변질된 딱지들은 싹싹 걷어낸 후에 말이다.


그랬더니 아 이제 좀 살 것 같다.




메디폼이라는 것은 정말 훌륭한 약(?)인 것 같다.


저것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쳐도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체 어느 훌륭하신 분이 개발했을까?


가격이나 좀 싸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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