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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약을 달고 산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잘 다친다.
운동신경이 없어서 원체 운동과 거리를 두고 살았는데
바퀴달린 운동기구들을 좋아하다보니..
속도에 미쳐서.. 다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들어와 앉은 기분이다.
자전거며 롱보드며..
2주 전에 다친 팔꿈치.
그나마 보호대를 했기에 이 망정이지 안 했으면 정말 팔이 벌집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약국에서 8천원에 주는 하이맘밴드를 잘라 붙였다가
진물 나오는 게 감당이 안 되서 결국 병원으로 갔다.
항생제 처방받고..
메디폼 붙이고 접착거즈 붙였다.
그 상태로 한 5일 정도 지냈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디선가 자꾸 꼬랑내? 쉰내?
그런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나는 발이나 엉덩이나 그런데서 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범인은 바로 팔이었다.
메디폼을 붙여놓고 진물이 그 안에서 흘러나와서 잘 낫고 있기는 한데
메디폼을 갈아주질 않으니 삼출물들이 그 안에서 변질되기 시작했던 것
더군다나 날씨도 더웠으니 말이다.
어휴..
냄새가 그냥
그래서 약국에 가서 메디폼(8,800원) 사고 접착 거즈 사서 집에 와서 붙였다.
아 물론 알콜솜 만들어서 변질된 딱지들은 싹싹 걷어낸 후에 말이다.
그랬더니 아 이제 좀 살 것 같다.
메디폼이라는 것은 정말 훌륭한 약(?)인 것 같다.
저것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쳐도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체 어느 훌륭하신 분이 개발했을까?
가격이나 좀 싸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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