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90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박민규라는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내가 대학교 1학년이던 2003년 ‘국어와 작문’이라는 교양과목을 수강하게 되면서이다. 조별로 문학 및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팀별 발표 수업을 진행했는데, 우리 조는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를 주제로 부여받았고, 옆 조가 부여받은 주제가 바로 박민규의 『지구영웅전설』이었다. 대학이라는 지성의 전당에 들어와서 듣게 된 아주 교양스런 강좌의 주제라고 하기에는 뭔가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더 적합해 보이는 만화영화의 제목을 갖고 있던 그 책, 대체 어떤 책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내 머릿속 어딘가에 박민규라는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켜 놓은 듯하다. 물론 내가 『지구영웅전설』을 읽게 되는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나서다. ‘국어와 작문’이라.. 2010. 9. 26.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에 비친 우리들의 어머니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에 비친 우리들의 어머니 신경숙이라는 작가는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이름이었다. 매년 꾸준히 즐겨 보고 있는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에서도 만날 수 있던 이름이며, 대학 교수님의 연구실에도 몇 권씩 쌓여있던 그런 책들을 써내는 작가였다. 중학교 시절 작가 김정현이 쓴 『아버지』를 읽으며, 사춘기 소년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나는 메아리 없는 벽처럼 느껴지던 아버지의 등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새기고,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대학에 들어가는 성숙의 시기에는 그 새겨진 기록들과 함께 아버지를 이해해가곤 했었다. (당시 이 책은 베스트벨러가 되었으며, 작가는 『아들아 아들아』라는 책을 쓰게 된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이후 우리들의 어머지를 조명하는 책을 만나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런.. 2010. 9. 26. 사진생활과 중용(中庸) E마트 주차 알바를 2달 해서 DSLR 카메라를 사고 어느덧 본격적으로 사진을 취미로 삼은 지 어언 6년째입니다. (6년 동안 어디 일면 한번 못 올라가봤네요;;) 지금은 큰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시큰둥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군요. 오늘은 일어나서 간만에 SLRclub 사진들을 보다가, 전부터 생각해오던 것을 글로 한번 풀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개념화 시켜야 할지가 참 난해한데.. "무엇을 위한 사진이냐하는 것이겠죠." 세상에는 카메라가 많고, 그 카메라 만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진은 모든 이에게 엄청나게 다르게 다가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어쩌다 마주치게 되는 오래전 찍은 추억의 단체사진 한 장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매일매일 생계의 수단.. 2010. 9. 26. ThinkPad 한글 2007에서 UltraNav (빨콩)트랙마우스 스크롤 불통 문제 해결 지난번에 IPtime N604 유무선 공유기의 리뷰에서도 잠깐 나왔지만 저에게는 낡은 노트북이 하나 있습니다. LG IBM ThinkPad R51 1830 AKO라는 모델입니다. Pentium M 1.6Ghz에 512M, 40GB, 내장 그래픽 등의 사양이고,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무선랜이 내장되지 않은 노트북이라는 서글픈 사실입니다. 뭐 그점은 논외로 하고 LG IBM ThinkPad 노트북들에게는 UltraNav라는 특수한 모양의 키보드 겸 마우스가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생긴 것 입니다. 가끔 시커멓고 투박하게 생긴 노트북들을 보면 다른 노트북들과는 달리 키보드에 저렇게 빨간 점 하나가 붙어 있는 기종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IBM ThinkPad지요. 저게 왜 붙어있는가 하면, 바로 마우스.. 2010. 9. 26. 이전 1 ··· 568 569 570 571 572 5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