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안녕하세요? 인터넷 서점 리브로입니다.
2014년 7월 14일에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누출된 사실을 발견하여 알립니다.
누출 대상은 2004년 11월 이전 리브로 가입자로 누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이름,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이메일 주소, 집주소, 주민등록번호로 확인됩니다.
세원ICK에서는 (주)대교로 부터 2013년 1월 리브로를 인수 하였습니다. 개인정보가 누출된 시점으로 보아 (주)세원ICK에서 (주)대교로 부터 리브로를 인수하기 전입니다.
현재 리브로에서는 대교에서 인수 후 회원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리브로를 인수 하기 전에 가입하신 회원 분들의 주민등록번호도 삭제된 상태입니다.
저희가 인수하기 전에 발생한 사건이라 정확한 누출 경위를 파악하지 못 하는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리브로에서는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 번에 누출된 개인정보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하셨다면 방송통신위원회 또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여 주시고, 리브로 고객센터에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으셨다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세원ICK 임직원 일동 |
솔까..
해커들 바닥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따위야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지만.. 아무튼 이번 사건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1.이 메일에 적혀있는 내용으로 보아 누출 시기가 2004년 11월이라는 것이다. 누출대상이 2004년 11월 이전 가입자라는 식으로 돌려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결국 그게 누출된 시기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인데.. 세상에나.. 지금이 2014년이다. 그럼 해킹당하고 10년이 지난 뒤에야 그런 사실을 알았다는 말이 된다.
2.그리고.. 주민등록번호까지 유출되었다는 것인데.. 워낙 오래전의 일이라서 지금까지 내가 무탈한 것을 보면 그냥저냥 괜찮은 거겠거니 생각하려고 하지만 아무튼 아침부터 이런 메일을 받아 보게 되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다.
글을 적다 보니 '리브로'하면 떠오르는 전두환 대통령과 그의 아들 전재국, 전재용 등의 이름이 생각나는데 지난 2014년 2월 인터넷 서점 리브로는 자신들이 전두환, 전재국, 전재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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