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소고기 채끝살을 구워먹었어요.
어머니께서 퇴근 후에 약속이 있어 나가신다며 고기를 맡기고 가시더라고요.
아버지와 동생이 오면 함께 구워먹으라고 말이죠.
저희 집 부엌입니다.
저희 집에서 그나마 가장 예쁜 공간이예요. ㅎㅎ
1++ 한우 채끝살 15,000원 어치인데 구우려고 보니 좀 많다 싶기도 하였으나 오히려 좀 모자라더군요.
저는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편이고, 채끝살이라는 걸 본 적도 처음인지라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그랬는데 결국에는 그냥 다 팬에 굽더라고요;
좋은 고기는 따로 기교를 부릴 필요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냥 굽기는 좀 멋적어 양파나 썰어서 넣으려고요.
사지은 없지만 채칼에 배도 갈았습니다.
왜 육회 먹을 때 배채가 올라가잖아요? 그게 생각나서요 ㅎ_ㅎ
굽습니다.
기름을 두를지 말지 헷갈렸는데 둘렀습니다.
카놀라유.
참고한 블로그에서 말하길 처음엔 뜨겁게 굽다가 나중에 약한 불로 구워야 한다고 말하길래 최대한 그렇게 했습니다.
굽다가 양파를 넣어주고요.
중국집 요리사처럼 후라이팬을 들고 묘기도 살짝 부려보고 그랬습니다.
배 하나를 채 썰어서 올렸는데 저렇게 많이 나왔네요. 나머지는 우유랑 같이 믹서에 갈아서 먹었어요.
고기가 맛있는지 아버지와 동생이 잘 먹어줬습니다.
사실 이 두 사람은 저와는 달리 소고기도 선호하는 체질이기는 해요.
저는 그냥저냥 맛있게 먹은 것은 같아요. ㅎ_ㅎ
소주라도 한 잔 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시험이 코앞이라 차마 술을 먹겠다는 말은 못하겠더라고요.
술은.. 두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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