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최후의 권력 제1부(7인의 빅맨-1)_20131116 시청후기-http://mskjh.tistory.com/382
SBS스페셜 최후의 권력 제2부(7인의 빅맨-2)_20131117 시청후기-http://mskjh.tistory.com/399
SBS스페셜 최후의 권력 제4부(금권천하)_20131201 시청후기-http://mskjh.tistory.com/426
SBS스페셜 최후의 권력 제5부(피플, 최후의 권력)_20131208 시청후기-http://mskjh.tistory.com/427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SBS 스페셜 최후의 권력 제 2부-7인의 빅맨 2편에 대한 시청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등장하는 인물들은 위와 같습니다.
두번째 빅맨은 차명진 전 국회의원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를 만났지만, 날씨를 제외하면 딱히 커다란 시련은 없는 날이었습니다.
일찌감치 일정이 끝나고 버려진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하는 상황
평화로운 상황이다보니 구성원들이 여기저기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 와중에 정신을 못 차리는 빅맨
젖은 나무를 들고와서 정봉주에게 타박을 당하는 빅맨 차명진
젖은 나무 태우면 매운 연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상식이 결여된 빅맨
결국 잔소리하는 정봉주와 충돌합니다.
그리고는 젖은 나무의 저주를 깨닫고 다시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난로에 연통이 없다는 거였네요.
저 뒤의 기둥을 연통으로 착각한 사람들.
빅맨의 지도력을 비판하자, 사람들이 알아서 잘 하는데 무슨 지시가 필요하냐고..
아무튼 그도 가루가 되게 까입니다.
세번째 빅맨은 정은혜
손수조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합니다.
제작진은 이렇게 보수-진보의 연정을 기획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날을 말 두 마리가 제공이 되는데 사람이 꼭 타야 합니다.
누가 탈 것인지의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두 명의 여자가 타게 됩니다.
미안하고 불편에서 계속 뒤를 돌아보는 정은혜 빅맨.
공주를 따르는 시종들의 모습이 연출되고
역시 또 다음날 가루가 되게 까입니다.
서럽게 우는 정은혜
그것 참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많이 될 것 같은데
천호선 의원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천호선 의원 어서 빨리 전단지 돌려야죠
네번째 빅맨은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형준
노구를 이끌고 손수 강을 건너는 박형준 빅맨
근성이 있다는 생각
역시 성공한 사람은 다르다
강 건너는 정은혜 자지러집니다.
근태섭 변호사가 달려와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는 정은혜
천호선과 의형제를 맺은 금태섭
금태섭 얼굴이 다시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회개하는 차명진 전 의원
생명의 은혜를 각골난망하는 정봉주 전 의원
박형준 빅맨도 까이는데 그냥 살짝 까입니다.
마지막 빅맨은 천호선!
정봉주와 손수조는 빅맨이 될 기회를 포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봉주가 빅맨이 되는 걸 기대했을 텐데, 저도 꽤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가파른 돌산을 올라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 의외로 체력이 약합니다.
딱 보기에도 위험천만해 보이는 산이네요.
더 올라갈지 말지를 두고 대원들 사이에서 토론이 벌어집니다.
차명진은 묵묵히 결정에 따를 것을 표현.
사무라이 같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몸 사리는 정봉주는 얼른 내려가자고 ㅋㅋ
박형준은 빙 둘러서 말하지만, 역시 내려가자고.
금태섭도 내려가자고
정은혜는 백의종군을 선언.
의외였습니다.
손수조도 내려가자고 주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소신을 밝힘으로써 좋은 대답을 합니다.
정봉주가 대답을 제일 못한 것 같네요.
천호선은 어떻게 해서든 끌고 올라가고 싶어 합니다.
겁 먹은 대원들을 위해서 자신이 먼저 등산로를 확인하고 개척하고자 하는 천호선 빅맨
이렇게 먼저 정상에 오르자, 거기에 용기를 얻은 대원들도 다 같이 정산 등반에 성공합니다.
7인의 빅맨 화이팅
그리하여 결국, 천호선 의원 존재감 없다고 가장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에 이런 식으로 전단지를 제대로 돌리게 되는군요. 까이는 것도 없고, 모든 구성원들을 안전하게 성공으로 이끌었으니 말입니다. 정의당의 미래는 밝나요? 얼마전에 진중권 교수도 정의당에 입당했다고 하던데.
나머지 정치인들도 나름대로의 성광를 거두어 간다고 여겨지는데, 그 중에서도 차명진 의원은 정말 엄청난 수확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무라이 같은 정치인은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보통 정치인이라면 뒤에서 숨고 얼굴만 팔려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차명진은 그런 선입견을 불식시키는 정치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편이라면 한없이 매력적이고, 적이라면 참 미울 것 같은 그런 정치인이군요.
아무튼, 지난 후기에서도 적었지만, 이렇게 정치인들을 예능 비슷한 다큐에서 만날 수 있어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정치인들을 뉴스 이외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적 서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등장하는 인물들이 진영논리에 따라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동의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모습이 국민들로 하여금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이런 기획 또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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