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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관리비 고지서를 들여다 보게 되었는데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근 40만원이 나와서 좀 놀랐다.
우리집은 95년도에 지어서 이제 20년이 다 되어가는 늙은 아파트다.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46평이라는 공간을 누리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살지만 (솔직히 이제 이것보다 작은 집에서 사는 건 상상이 안 간다. 이것도 좁다는 생각; 57평 정도가 딱 좋은 듯) 큰 평수+노후 아파트라는 조건의 시너지 효과가 만들어내는 결과라는 게 솔직히 좀 만만치 않아 보였다. 듣기로는 최근에 지은 아파트들은 단열이 잘 되어서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간다고 들었다.
난방은 열심히 아껴서 6만원 정도가 나와서 무척 선방한 것 같은데, 전기요금이 8만 5천원 가량 나왔다. 근 9만원. 온수도 42,000원이 나왔다. ㄷㄷㄷ 일반관리비랑 장기수선충당금은 또 무엇인가; 전기요금은 아무래도 각 방에서 틀어대는 전기장판이 원인일 것 같다. 나는 안 틀고 사는데, 거실, 엄마방 아빠방 동생방에서 열심히 틀고 사니 전기요금이 신나게 나가는 듯 하다.
정말이지 밥 먹고 숨만 쉬고 살아도 고정적으로 나가는 40만원이라니.. 내 아직 가계를 꾸리지 못하였으니.. 관리비라는 게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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