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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기차여행 제2편 (청주-남원-여수-부산-경주-강릉,정동진) 2009년 12월 27일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숙소에서 늦게 일어나서 늦게 나오게 되었네요.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에서 나옵니다. 아 역시 집을 벗어나서 잠을 자게 되니깐 잔 것 같지도 않은 게 차암.. 찌뿌둥합니다. 짐을 싸서 거리로 나가니 간밤의 아름다운 조명은 간데 없고 이렇게 휑한 뼈대만 남아 있군요.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이거 세우려면 돈좀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밥은 잠시 후로 미루고 일단 근처에 광한루가 있는 것 같아서 아저씨께 길을 물어 가리키신 방향으로 걸어가봅니다. 동네가 참 한산하다는 인상을 많이 주는 군요. 근데 상권이 그렇게 건강하지는 않은지 혹 아니면 우리가 지금 지나가는 곳이 상권이 안 좋은 곳인지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 시골(.. 2010. 9. 26.
내일로 기차여행 제1편 (청주-남원-여수-부산-경주-강릉,정동진) 2009년 12월 26일 여행을 갑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예비역이 된 후로 종종 여행을 다닌 것 같습니다. 자전거 타고 3주 동안 돌아보기도 했고, 기차 타고 돌기도 했고 이번에도 기차를 타고 다닐 것 같습니다. 다만 달라진 것은 전처럼 그렇게 여유가 많지는 않고 처음으로 겨울에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 정도일까요. 6년여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중등임용고시를 봤는데 낙방했지 뭡니까. 뭐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따금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이란 것을 아주 안 한것은 아니기에 좀 기분이 나쁘더군요. 집에서도 기대를 하다 안 하다 하시다가 결국에는 실망을 하시고;; 다가오는 2010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좀 더 제대로 공부에 노력할 것을 요구하시는 데 만감이 교차합니다아아. 붙고는 싶지만 열심히 .. 2010. 9. 26.
돼지고기 미역국 오늘 아침에는 어머니로부터 오늘이 당신의 생신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축하드려요"라고 말로만 축하했다가는 백수라는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푸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뭔가를 해보기로 합니다. 자 우선은 파리빵집에 가서 치즈케익을 샀습니다. 덕분에 통장잔고가 270원을 기록하게 되는군요. 앞으로 이런 일은 두번다시 없을 줄 알았는데. 그리고는 미역국이라는 것을 한번 끓여볼 요량으로 미역국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합니다. 미역, 조선간장, 마늘 다진 것, 소고기 등등이 필요하군요.. 집안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 같습니다. 소고기만 빼고요. 우리 집 냉장고에 소고기 따위는 없단 말입니다. 결국은 먹다 남은 삼겹살의 잔해들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미역국에 돼지고기를 넣었다는 말을 들.. 2010. 9. 26.
동생의 생일 201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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