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상85 미덕의 가면을 쓰고 웃는 국가 미덕의 가면을 쓰고 웃는 국가 ‘훈훈하다’라는 말은 요즘 들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겠으나, 최근의 세태를 보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종의 훈훈함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훈훈함의 대상이 되는 행위들은 누군가를 돕거나 나누는 종류의 것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재화의 유한성을 필연적 특성으로 내재하는 사회에 있어서 그러한 것들은 분명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미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말하듯이 그런 것들은 분명 사회를 보다 더 ‘살만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따금 그러한 훈훈함에 대한 갈구가 지나쳐 도를 넘을 때가 있다. 특히 예로부터 노인공경이라든지 나누는 삶을 추구함으로써 합리성 보다는 공감.. 2013. 5. 26. 이전 1 ··· 19 20 21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