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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연애-고백을 했다.

by 통합메일 201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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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라는 것을 한 것 같은 기분이다.


비겁하지 않고자 하였으나..


제대로 한 것인지는 사실 의문이다.


결과는 중요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되든 지난 삼십년의 관록이 내게 주는 교훈은 집착에 대한 경계다


나름의 결정과 결단의 결과였기에 개의치 않고자 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고, 그럴만한 명분을 가지고 일어섰다.


아니, 명분은 사실 모자랐고, 보잘 것 없었다.


기실, 나의 속죄가 아직 짧다는 생각도 적지 않다.


큰 죄가 그렇게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부싯돌의 기지개에 불과할는지도 모를 일


밤이


지나치게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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